미래의 지도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까요? 🗺 (What will future map platforms look like?)
미래의 지도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까요? 🗺 (What will future map platforms look like?) 저는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될 지도는 1) 현실과 겹쳐보는 지도 2) 현실과 닮아가는 지도 3) 대화 통한 장소 탐색 및 사용자 맞춤형 장소 추천 의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구글맵의 기능들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1. 현실과 겹쳐보는 지도 (구글 맵 Live View 기능) 최근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복잡한 난바역과 우메다역 주변 공간에 압도된 경험이 있습니다. 수십개에 달하는 전철역 출구들과 외국어로 된 간판들, 지리 전공자임에도 방향치인 제가 (^^) 딱 길을 잃기 좋은 공간이었죠. ㅎㅎ 그래서 저는 구글 지도의 Live View 기능을 켜보았는데요. 그러고 나니 글에 첨부한 영상과 같이, 폰카로 비추는 길거리 모습 위에 제가 가야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그대로 겹쳐져 보였습니다. 내 주변의 실제 모습의 위에 구글 길찾기 경로 정보를 겹쳐볼 수 있는 기능인 것입니다. 저는 방향을 고민할 필요 없이, 그저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대로 걸어가면 되었습니다. 특히 여행지처럼 언어가 다르고 공간이 낯선 상황에서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걸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맵의 Live View는 유저가 비추는 실제 공간과 구글 스트리트맵 속 이미지를 비교하여 유저의 위치를 파악해 경로 정보를 UI로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2019년부터 AR 기술을 이용한 보행자용 길찾기 기능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구글 스트리트맵 데이터가 존재하는 지역이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2. 현실과 닮아가는 지도 (구글 맵 Immersive Navigation 기능) 지도는 점점 현실의 건물과 도로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서비스인 네이버와 카카오지도, 그리고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상에서도 건물을 3D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발표된 구글 내비게이션 신기능은 차량 주행 화면 상 건물 및 도로 모습을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구성해, 도로 상의 현 위치를 운전자가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아래 두 번째 영상과 같이 건물과 도로 구조를 현실의 모습을 반영해 보여주어, 보다 직관적인 경로 안내 화면을 제공하게 됩니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지금 이 코너에서 우회전 하는 게 맞나?" “내비 상 이 건물이 창밖에 있는 이 높은 건물인가?”와 같이, 운전 중에 순간적으로 추측해야 하는 모먼트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지도 플랫폼은 운전 중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도록,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 Immersive Navigation기능은 2026년 3월 기준,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되었고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대화 통한 장소 탐색 및 사용자 맞춤형 장소 추천 (구글 맵 Ask Maps 기능) 구글 지도에 이제 Gemini가 붙었습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장소를 찾아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지도를 이리저리 옮기며 장소를 탐색할 필요 없이 제미나이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저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장소를 제안해준다고 합니다. "이 주변에 시끄럽지 않고 혼자 앉아 있기 편한 곳이 있을까?" "오늘 미팅 끝나고 가기 좋은, ㅇㅇ 빌딩 근처에 포멀한 저녁 약속 장소로 어디가 괜찮을까?" "ㅇㅇ역 근처에 충전 가능한 카페 있을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도에서 직접 해당 카테고리의 장소 후보군들을 탐색하고, 지도 플랫폼 상 리뷰 글 혹은 블로그 글을 확인하여 최종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Ask Maps 기능은 장소 검색 없이 현재의 상황이나 니즈를 문장의 형태로 말하면 구글 맵이 보유한 장소 정보 및 리뷰 데이터에 기반하여 그 니즈에 맞는 장소를 추천해줍니다. 특히 유저가 이전에 검색한 적 있는 장소나 저장해 두었던 장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좀 더 취향에 맞는 장소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앞으로 지도 플랫폼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나에게 더 적합한 맞는 장소를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지도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 Ask Maps 기능은 2026년 3월에 발표됐고, 현재 미국과 인도에서 먼저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4. 나가며 - 가까운 미래, 우리가 쓰게 될 지도의 모습은? 지도는 이제 장소 정보와 경로를 알려주는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장소를 더욱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리고 다음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오사카에서 직관적으로 가야 하는 방향을 안내해준 Live View, 운전 중 더 현실적인 장소 모습을 보여주는 3D 내비게이션 기능, 그리고 유저별 맞춤형 장소를 대화로 답변해주는 제미나이 탑재 지도까지. 결국 앞으로 우리가 쓰게 될 지도 서비스는 사람의 이동, 선택, 경험을 실질적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 ------ * 위에서 언급한 구글지도 기능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구글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Live View (2020/10) https://lnkd.in/gYBFpYaW - Ask Maps, Immersive Navigation (2026/03) https://lnkd.in/gzQxM93g * 영상 출처 1) 직접 촬영 2) 및 3) Google Blog